평택복지재단(사무처장 정문호)산하 평택북부노인복지관(관장 김동석)의 두번째 마을 공동체 이야기 입니다.
지난 2021년 가을 저희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은 평택시 신장동 남정빌라에서 주민들을 위한 창너머 콘서트를 진행한바 있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단절되어 있던 그때 작지만 마을의 즐길거리가 되었고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어르신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밥차 아저씨!(저는 남산터마을에서 그렇게 불립니다.) 나도 한곡 하면 안돼?
우리 동네에도 노래 잘 하는 사람 많아! 이런 것도 좋지만 주민이 노래를 해야지!!
그렇게 2022년 남산터마을 주민 노래자랑은 탄생하였습니다.

남산터 마을 노래자랑은 주민들도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평택북부노인복지관 후원이사회에서 적극 도움을 주셨습니다.
완성도 높은 마을 노래자랑을 위해 사회, 공연, 무대, 음향, 먹거리들은 어떻게 할지 여러차례에 걸친 회의를 진행하며 준비해야 할 것들과 각자의 역할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5월 31일 유난히도 하늘이 파랗던날 주민 노래자랑이 시작 되었습니다.

먼저 신평풍물단이 신명나는 길 놀이로 마을을 한바퀴 휘~~~~돌며 어르신들을 행사장으로 이끌었고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빌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오직 강한자만이 살아 남는 남산터 마을 주민 노래자랑! 총 17명의 주민이 노래자랑에 끼와 실력을 뽐내 주셨고 마을에는 흥이 넘쳐났습니다. 무엇보다 마을에 웃을 일이 생겨났습니다.

심사는 공정하게 진행되었고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인기상이 모두 선발 되었습니다.
시상식 후에는 평택북부노인복지관 후원이사회에서 준비한 1인 1치킨!
한마리씩 받아가시는 어르신들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웃을 일 가득 했던 남산터 마을... 앞으로도 이 마을에는 인정과 웃음이 넘쳐 흐르길 바랍니다.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후원 이사회, 신장1동행정복지센터, 신장1동지역보장협의체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