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신문] 2019.10.07 <사람, 사람이 좋다> 평택북부노인복지관 유영애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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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인복지관 작성일19-10-07 13:13 조회84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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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이 좋다>
평택북부노인복지관 유영애 관장
작은 배려와 작은 변화가 곧 복지
사람들은 때때로 베푸는 행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는 한다. 익숙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의 것을 내어 주어야 한다는 일말의 상실감, 그리고 베풂의 노력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그것이다. 두려움은 곧 걸림돌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베풂을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던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는 대신 그 자리에 긍정적인 감정이 더 크게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타인을 향한 봉사를 시작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흔히 봉사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하는 이들은 엄밀히 말해 봉사가 아닌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효과를 경험한 것이리라.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실제로도 여러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이 무언가를 베풀고, 도움을 받는 행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하는 것이다. 유년기부터 직접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베푸는 행위를 통해 베풀고 나누고 돕는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익숙해진 삶에 가까운 이들이 사회복지사들이 아닐까. 우리 평택에도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이 긍정의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이 긍정바이러스의 전파에만 힘쏟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올해 2월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의 관장으로 부임한 유영애 관장은 평택시의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난 1990년 성육보육원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시작한 이후 30년 가까이 장애인·아동·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와 권익보호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유 관장이 긴 시간동안 모두의 행복을 위한 봉사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년기부터 어머니께 배운 박애정신이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 관장은 “(유년기는)모두가 어렵던 시절 이었고, 우리 집 역시 꽁보리밥이 주식이었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밥동냥을 하며 집을 찾는 걸인들을 단 한 번도 내쫒지 않고 쌀밥 한 끼와 잠자리를 대접해주시는 분이셨죠. 덕분에 ‘복지’라는 단어를 알기도 전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었고, 이들을 돕는 인생을 계획하고 살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작은 일도 책임감과 살뜰함으로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돕는 일에 익숙했던 유 관장은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상담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0년대에 들어 본격적인 사회복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동방아동재활원에 입사하게 된 것이 그 즈음이다. 그는 “지적장애인들은 누구보다 보호자의 손길을 요하는 이들이죠. 이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고 말했다. 이때부터 8~10명 정도의 장애인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보호하고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유 관장은 “동방아동재활원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거리에 당시 거주하던 집이 있었어요. 그렇게 집을 바라 볼 때면 귀가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스스로 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에 한 달에 한두번 퇴근하는 것이 고작이었죠”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숙식하는 시간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복지가 무엇인가를 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이라 보람 있었어요. 덕분에 고단함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유 관장은 누워만 있어 가래가 많이 나는 이들을 위해 직접 생도라지 즙을 끓여 먹이는 등 살뜰히 복지활동을 이어갔다. 몸에 삽입된 관을 연결해 음식물을 공급받던 장애인에게 죽을 쒀 먹여주기도 했는데, 이는 유 관장이 본인의 복지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남았다. 유 관장은 “대두증에 걸려 일생을 몸에 삽입된 관을 통해 음식물을 공급받던 환자를 보호한 적이 있는데, 이따금 그가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안타까웠죠. 한 번은 죽을 쑤어 혓바닥에 한 숟가락 올려 줬더니 환하게 웃으며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음식물 섭취에 익숙해진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관을 통해 음식물을 공급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는데, 지금까지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사례였어요”라며 회상했다.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 없는 죽 한 그릇이 한 사람의 인생을 오롯이 바꾼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유 관장이 평소 즐겨 말하던 ‘작은 하나의 개선들이 모여 복지가 된다’는 말이 이해되는 듯 했다.
앞선 복지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
성육보육원과 동방아동재활원에서 20년을 꽉 채워 복지활동에 힘썼다. 이후 2010년 평택복지재단 팽성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입사했고, 2013년 북부복지타운이 설립됨과 동시에 북부장애인복지관의 관장으로 부임해 올해까지 활동했다. 평택의 장애인복지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는 일에 유 관장보다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그가 올해 2월 북부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생을 장애인복지에 힘써온 그에게 새로 주어진 임무가 낯설지는 않는지 물었더니 “새로 알아가야 할 점은 많지만, 복지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아요”라며 “노인복지 제도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복지사업을 옳은 방향으로 선도하는 일에 몫을 다해야죠”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유 관장이 취임한 후 북부노인복지관은 호재로 가득하다. 우선 그동안 복지관이 꾸준하게 추진해 왔던 숙원사업인 ‘복지관 신규 설립’이 결정된 것이다. 북부복지타운은 보건소, 다문화가정,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기관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특수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복지관마다 공간부족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노인복지관의 경우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연히 직원 복지시설이나 회의실은 언감생심이다. 이런 불편함을 탈피하고 보다 최적화된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신규설립이 결정된 것이다. 유 관장은 “어르신들이 휴식 공간이 없어 야외로 나가 바둑을 두시는 모습을 보면 제대로 대접을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었어요. 복지관 신규 설립을 두고 지속되던 평택시와의 협의가 잘 마무리되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평택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신규 북부노인복지관은 총 3200평 부지에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해 건설될 예정이다. 완공 예정은 2025년이다. 복지관은 현재 ▲아웃리치 사업 ▲선배시민 자원봉사사업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웃리치 사업은 복지관과 원거리에 거주하는 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총 37명의 어르신들이 진위면 하북감리교회에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유 관장은 “지역을 돌아보면 복지에 소외받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이웃들이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분들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아웃리치 사업은 현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 중 하나로, 복지관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여러 마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받기만 하던 인식에서 벗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배시민 자원봉사사업’과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유 관장은 “복지관 사업이 호평 받는 것은 지역민 모두가 뿌듯해 할 일이예요. 특히 복지관 사업에 후원과 봉사를 통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따듯한 손길이 많아요. 도움을 주신 봉사단체와 후원자, 후원이사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창복 기자
평택북부노인복지관 유영애 관장
작은 배려와 작은 변화가 곧 복지
사람들은 때때로 베푸는 행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고는 한다. 익숙하지 않은 행위에 대한 불안감과 자신의 것을 내어 주어야 한다는 일말의 상실감, 그리고 베풂의 노력이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걱정이 그것이다. 두려움은 곧 걸림돌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베풂을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위에서 언급했던 부정적인 감정을 몰아내는 대신 그 자리에 긍정적인 감정이 더 크게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은 타인을 향한 봉사를 시작하는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동시에 스스로에게도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흔히 봉사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말하는 이들은 엄밀히 말해 봉사가 아닌 긍정적인 마음가짐의 효과를 경험한 것이리라.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지만 말이다. 실제로도 여러 전문가의 말을 들어보면, 이런 긍정적인 감정을 심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타인이 무언가를 베풀고, 도움을 받는 행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하는 것이다. 유년기부터 직접 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베푸는 행위를 통해 베풀고 나누고 돕는 삶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그렇게 익숙해진 삶에 가까운 이들이 사회복지사들이 아닐까. 우리 평택에도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이 긍정의 바이러스를 전파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우리지역의 사회복지사들이 긍정바이러스의 전파에만 힘쏟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역할도 중요하다. 올해 2월 평택북부노인복지관의 관장으로 부임한 유영애 관장은 평택시의 사회복지사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지난 1990년 성육보육원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시작한 이후 30년 가까이 장애인·아동·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복지와 권익보호에 힘써왔기 때문이다. 유 관장이 긴 시간동안 모두의 행복을 위한 봉사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유년기부터 어머니께 배운 박애정신이 가치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 관장은 “(유년기는)모두가 어렵던 시절 이었고, 우리 집 역시 꽁보리밥이 주식이었어요. 하지만 어머니는 밥동냥을 하며 집을 찾는 걸인들을 단 한 번도 내쫒지 않고 쌀밥 한 끼와 잠자리를 대접해주시는 분이셨죠. 덕분에 ‘복지’라는 단어를 알기도 전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자연스럽게 생각할 수 있었고, 이들을 돕는 인생을 계획하고 살게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작은 일도 책임감과 살뜰함으로
어린 시절부터 타인을 돕는 일에 익숙했던 유 관장은 고등학교 재학시절부터 본격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대학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상담대학원을 수료한 뒤 1990년대에 들어 본격적인 사회복지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동방아동재활원에 입사하게 된 것이 그 즈음이다. 그는 “지적장애인들은 누구보다 보호자의 손길을 요하는 이들이죠. 이들의 권리를 보호해주고,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어요”고 말했다. 이때부터 8~10명 정도의 장애인들과 숙식을 함께하며 보호하고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는 일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고. 유 관장은 “동방아동재활원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거리에 당시 거주하던 집이 있었어요. 그렇게 집을 바라 볼 때면 귀가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지만, 스스로 생활이 불가능한 장애인들을 돌봐야 한다는 마음에 한 달에 한두번 퇴근하는 것이 고작이었죠”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들과 함께 숙식하는 시간은, 단순히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복지가 무엇인가를 깊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이라 보람 있었어요. 덕분에 고단함 속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라고 말했다. 당시 유 관장은 누워만 있어 가래가 많이 나는 이들을 위해 직접 생도라지 즙을 끓여 먹이는 등 살뜰히 복지활동을 이어갔다. 몸에 삽입된 관을 연결해 음식물을 공급받던 장애인에게 죽을 쒀 먹여주기도 했는데, 이는 유 관장이 본인의 복지사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 남았다. 유 관장은 “대두증에 걸려 일생을 몸에 삽입된 관을 통해 음식물을 공급받던 환자를 보호한 적이 있는데, 이따금 그가 입맛을 다시는 것이 안타까웠죠. 한 번은 죽을 쑤어 혓바닥에 한 숟가락 올려 줬더니 환하게 웃으며 삼키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음식물 섭취에 익숙해진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관을 통해 음식물을 공급 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됐는데, 지금까지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는 사례였어요”라며 회상했다.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 없는 죽 한 그릇이 한 사람의 인생을 오롯이 바꾼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유 관장이 평소 즐겨 말하던 ‘작은 하나의 개선들이 모여 복지가 된다’는 말이 이해되는 듯 했다.
앞선 복지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
성육보육원과 동방아동재활원에서 20년을 꽉 채워 복지활동에 힘썼다. 이후 2010년 평택복지재단 팽성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 입사했고, 2013년 북부복지타운이 설립됨과 동시에 북부장애인복지관의 관장으로 부임해 올해까지 활동했다. 평택의 장애인복지활동이 보다 활성화 되는 일에 유 관장보다 많은 기여를 한 사람이 있을까. 이런 그가 올해 2월 북부노인복지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생을 장애인복지에 힘써온 그에게 새로 주어진 임무가 낯설지는 않는지 물었더니 “새로 알아가야 할 점은 많지만, 복지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아요”라며 “노인복지 제도를 발전시키고, 나아가 지역의 복지사업을 옳은 방향으로 선도하는 일에 몫을 다해야죠”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유 관장이 취임한 후 북부노인복지관은 호재로 가득하다. 우선 그동안 복지관이 꾸준하게 추진해 왔던 숙원사업인 ‘복지관 신규 설립’이 결정된 것이다. 북부복지타운은 보건소, 다문화가정,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기관들이 한 건물에 모여 있는 특수한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각 복지관마다 공간부족에 대한 애로사항이 많았다. 노인복지관의 경우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당연히 직원 복지시설이나 회의실은 언감생심이다. 이런 불편함을 탈피하고 보다 최적화된 복지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인복지관 신규설립이 결정된 것이다. 유 관장은 “어르신들이 휴식 공간이 없어 야외로 나가 바둑을 두시는 모습을 보면 제대로 대접을 해드리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이었어요. 복지관 신규 설립을 두고 지속되던 평택시와의 협의가 잘 마무리되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게 된 점에 대해 평택시와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신규 북부노인복지관은 총 3200평 부지에 각종 편의시설을 포함해 건설될 예정이다. 완공 예정은 2025년이다. 복지관은 현재 ▲아웃리치 사업 ▲선배시민 자원봉사사업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웃리치 사업은 복지관과 원거리에 거주하는 통에 복지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현재 총 37명의 어르신들이 진위면 하북감리교회에서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유 관장은 “지역을 돌아보면 복지에 소외받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이웃들이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이분들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아웃리치 사업은 현재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사업 중 하나로, 복지관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여러 마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복지관에서는 노인들이 받기만 하던 인식에서 벗어나 봉사활동 등을 통해 사회활동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배시민 자원봉사사업’과 ‘노인사회 활동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유 관장은 “복지관 사업이 호평 받는 것은 지역민 모두가 뿌듯해 할 일이예요. 특히 복지관 사업에 후원과 봉사를 통해 도움을 아끼지 않는 따듯한 손길이 많아요. 도움을 주신 봉사단체와 후원자, 후원이사회 여러분께 깊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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